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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냥/용품

집사의 일상 - 고양이 양치 시키기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게으름과 바쁨이 공존하는 시기에

살고 있어요.

 

 

 

그나저나 3년차 집사인데도

고양이 양치는 너무 힘들어요.

 

 

우리 망둥이 순한 고양이인데...

왜 저의 스킬은 늘어나지가 않는 걸까요?

 

 

 

처음에는 치약 맛만 보게 하다가

다음에는 손가락 칫솔을 쓰다가

고양이 칫솔도 써보다가....

사실 다 실패....

 

 

망둥이가 양치에 협조적이기만 한다면

정말 완벽한 고양님인데,

양치에 비협조적이라

그냥 고양놈이에요.ㅋ

 

 

어떤 집사님이 사람애기용

360도 칫솔을 쓰면

양치 시키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얘기한 글을 보고서는

집근처 롯데마트로 달려가서

사람애기용 360도 칫솔모가 있는

칫솔을 사서 왔어요.

 

 

 

 

가격은 5,800원!

 

양치만 잘한다면 다 괜찮다!!!!

 

 

 

 

이건 뭐냐옹?

역시 새로운 물건에 관심이 있는

고양이입니다.

 

 

 

 

일단 냄새부터 확인해보기!

그렇게 냄새를 맡으면

확인이 가능한걸까?ㅋ

 

난 3년차 집사인데,

왜 매일 초보 집사같은 느낌일까요....

 

 

 

 

확실히 사람애기용 칫솔이라

그런지 칫솔모가 보들보들해서

잇몸에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앗! 이 표정은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이가 확실합니다.

 

우리 망둥이 호불호가 확실한

고양이랍니다.

 

 

 

 

칫솔을 들이밀었더니

금새 또 호기심 뿜뿜하는 망둥이.

 

ㅋㅋㅋㅋㅋ

다가올수록

귀여워서 심장폭격 당하는 느낌!

 

 

 

 

 

앞으로 닥칠 일을 알지 못하고

마냥 새로운 칫솔이 신기한 고양이!

 

 

 

 

치약을 짜는 순간...

불안감이 엄습한 고양이!

 

저 치약맛을 이미 많이 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되나 봐요.

 

표정이 또 금새 변했어요.

 

 

 

자, 결론은.....

오늘도 실패입니다.

 

 

그래도 확실히

칫솔모가 세지 않아서인지

거부반응은 한결 덜하구요.

 

 

조금 더 노력하면

칫솔질을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단 치약을 바꿔야겠어요.

 

 

버박 닭고기맛 치약이라면

우리 망둥이 치약을

맛있게 먹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해요.

 

 

건강한 이빨과 함께!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 망둥아!

 

널 괴롭히려고 자꾸

칫솔을 들이미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해.

 

 

다음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칫솔질 잘하는 집사로 돌아오겠습니다.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