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친구 캣그라스(고양이 풀)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저는 대략 5일 전에 롯데마트에 들렀다가

다이소를 한바퀴 휙~ 돌아보는데!

냥이 친구 캣그라스가 눈에 띄여서

집으로 모셔? 왔습니다.

 

 

▲ 니가 내친구 캣그라스라고?

 

 

일단 망둥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성공!

 

하지만 이후 표정이...

 

 

▲ 친구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냥!

 

 

ㅋㅋㅋㅋㅋ표정이 무언가 화가 나 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집사는 캣그라스 화분 작업에 돌입!

 

 

캣그라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잠깐만 설명 드릴게요.

 

캣그라스(Cat grass)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저는 밀 새싹을 샀는데요.

고양이가 매우 좋아하는 풀로,

물과 햇빛만 있으면 왕성하게 잘 자라는

종류하고 합니다.

 

캣그라스는

헤어볼 배출, 소화촉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하루에 반나절 이상의 시간을

그루밍하는데 보내는데,

이때 빠진 털이나 먼지 등을 먹게 되지요.

 

대부분은 변으로 배출되지만

그 외 상당량의 이물질은

그대로 위장에 쌓이게 됩니다.

캣그라스는 이러한 헤어볼의 배출을 돕고,

소화촉진 및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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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캣그라스 재배 방법 지금부터 나갑니다!

 

 

용기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고대로 따라서 하시면 됩니다.

 

 

일단 바닥면에 부직포를 이렇게 끼우고요.

고양놈의 간섭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배양토를 4/5가량 담아준 다음

살짝 힘을 주어

배양토를 눌러 주라고 하네요.

살짝씩 힘을 줘 봅니다.

 

 

▲ 내가 도와주겠다냥!

 

우리 망둥이도 손을 슬쩍 얹어

배양토를 다져줍니다.

 

효자네요!ㅎㅎㅎㅎ

 

여기 위에다가 씨를 골고루 뿌리고,

남은 흙으로 덮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종이컵 한컵 분량의 물을

주면 끝!

 

그리고 5일이 지난 후 두둥!

오늘 드디어 캣그라스가

꽤 많이 자란 모습이 보입니다.

 

 

망둥이에게 선물해줘야겠습니다.

 

자...

개봉박두!

우리 망둥고양님은 과연 캣그라스를

접하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내심 잘 먹어주는 모습을 상상하며,

망둥이 앞으로 캣그라스를 대령합니다.

 

 

얘는 대체 왜 이럴까요?

캣그라스와 연애라도 하는 걸까요?

뜯어먹지는 않고

그 앞에서 뒹굴뒹굴 애교를 선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캣그라스의 잘못된 사용 예를

보고 계십니다.

 

이렇게 캣그라스와의

헤프닝이 끝났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그럼 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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