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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요리

복날 남은 닭으로 닭개장 어때요?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어제는 복날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닭 한마리를 사서 집으로 왔지요.

 

복날이라고 삼계탕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싶어서요.ㅎㅎ

혼자 살아도 먹고 싶은건 다 해 먹고 살아요. 이래서 살이 안빠지나봐요.

 

닭가슴살은 잘라서 따로 삶아서 우리 망댕냥을 주고 제 삼계탕은 별도로 끓였지요.

하지만, 닭이 너무 커서 절반도 못 먹고 지쳤어요.

 

그래서!!! 오늘은 남은 닭으로 닭개장을 끓였어요.

 

저처럼 혼자 사시는 분들!

닭 한마리 사서 다 못드시고 고민하시는 분들!

닭개장으로 변신해서 먹어보세요.

 

삼계탕은 좀 느끼했으니,

매콤한 닭개장으로 바꾸어 봅시다.

 

 

 

 

 

일단 삼계탕을 만드느라 삶아진 닭은 있으니, 나머지 재료들을 준비해보아요.

 

 

재료 : 데친 고사리 한줌, 데친 숙주나물 한줌, 대파, 느타리버섯, 무, 삶은 닭(닭 반마리 기준), 청량고추 1개

양념 재료 : 고춧가루 2, 고추장 1, 후추, 소금, 국간장 3, 다진 마늘

 

 

고사리는 데친 것으로 사서, 그냥 물에 담궈 깨끗히 씻어주기만 했어요.

그리고, 숙주나물은 데쳐서 준비해주세요.

느타리버섯과 무는 그냥 준비해줍니다.

 

커다란 볼에 재료들을 몽땅 투입합니다. (대파는 제외, 마지막에 넣을 거에요.)

그리고, 양념장들도 투입해주세요.

 

모두 준비가 되셨으면 쉐킷쉐킷해줍니다.

기호에 따라 원하는 채소들은 가감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토란대를 넣고 싶었는데,

마트에서 파는 토란대가 양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혼자 감당이 안되는 관계로

토란대는 포기했어요. ㅜㅜ

 

 

모두 잘 섞었으면, 닭 삶은 육수를 팔팔 끓여 주시고

섞은 재료들을 퐁당해주시면 되요.

 

저는 일부러 삼계탕을 끓일때 쌀을 넣지 않고 끓였어요.

닭개장을 만들어 먹을 생각으로 삼계탕을 끓이면서 닭 육수를 좀 넉넉히 준비했지요.

 

재료들을 넣고 10~15분간 더 끓여주시면 맛난 닭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어요.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한 5분 가량만 더 끓여줍니다.

이 때, 간을 봐서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넣어주시면 되요.

 

어제의 느끼한 삼계탕을 먹고 나니,

오늘의 매콤한 닭개장은 별미입니다.

 

밥 한그릇 뚝딱이네요.

아! 저는 참고로 다이어트 중입니다.ㅋㅋㅋㅋㅋ

 

1년 365일을 입으로만 다이어트 하는 듯!

 

그럼,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