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요 며칠 내내 바빠서 정신이 가출한 것 같아요.
이제 겨우 정신을 차리고, 오늘은 초간단 동치미 담그는 법을 포스팅할까해요.
일단 재료는
무 1개, 배 1개(혹은 사과), 양파 반개, 쪽파, 대파, 생강, 마늘, 뉴슈가(설탕)입니다.
먼저 무를 썰어서 굵은 소금에 절여 놓을거에요.
저는 그냥 이렇게 썰었어요.
썰어놓은 무에 소금을 2숟가락 정도 뿌려서 절여주세요.
한시간 가량 절입니다.
무가 절여지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손질해놓으면 되요.
마늘 10~15개, 생강 적당량을 준비해줘요.
저는 마늘을 반으로 잘라서 준비했어요.
마늘과 생강은 육수주머니에 넣어서 하면 편한데,
저는 어디뒀는지 보이지 않아서 그냥 투하했어요.
쪽파도 다듬어서 잘 씻어주시고,
대파도 반쪽 정도 준비해주세요.
양파는 그냥 반으로 뚝딱 잘라주시고,
배는 4등분해서 넣었어요.
껍질째 통으로 넣으시는 분도 있으시던데
저는 껍질은 깍아서 속만 넣었어요.
매운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량고추를 넣으시기도 해요.
저는 매운맛보다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느끼고 싶으므로,
고추는 생략합니다.
1시간 후 무가 절여지면 물이 나오는데, 그 물은 버리지 말고 그냥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무가 절여지면, 나머지 재료들을 몽땅 투입합니다.
저는 그냥 저 김치통에 무를 절였으므로,
그대로 두고 남은 재료들을 투하합니다.
그리고 생수를 가득찰때까지 부어요.
생수를 채운 후에 소금을 3~4스푼,
입맛에 맞게 뉴슈가나 설탕을 넣어주시면 되는데,
설탕은 나중에 끈적해진다는 얘기도 있어서 저는 뉴슈가를 아주 약간만 넣었어요.
참고로 뉴슈가는 엄청 달아요.
설탕의 수백배의 단 맛이 난다고 하니, 사용하실 땐 주의하셔야해요.
전에 얼마나 단지 모르고 설탕 넣듯 넣었다가 너무 달아서
물 다 버리고 다시 물을 담았던 기억이.
무튼 그렇게 담으면 짜잔,
동치미 담기가 완료 되었습니다.
상온에서 하루 이틀 숙성 시킨 후에 냉장고에 넣어 드시면 되는데,
요즘같은 여름날은 하루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이틀째부터 냉장고에 넣고 조금씩 퍼먹고 있어요.
더운 여름날은 국이나 찌개를 끓이기가 너무 덥고 힘들어요.
초간단 동치미와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전,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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