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오늘은 며칠 전에 다녀온
남대문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대장고양이가
생계를 위해
한국을 떠나게 되었어요.
아.... 그래서 어쩌다 보니,
장거리 커플이 되고 말았다는!
대장고양이
한국을 떠나기 전에
환전을 해야겠다고
남대문으로 고고했어요.
명동을 가서 환전을 하고,
남대문을 가서 구경도 하고,
먹거리를 즐겨보자고 갔지요!
먼저 환전소를 찾아서
환전을 완료하고!
남대문으로 고고!
명동에서 남대문은 엄청 가까우서
그냥 도보로 이동하셔유!
저는 을지로입구에서 내려서
명동 찍고 남대문까지!
남대문 시장 구경을
간만에 해봅니다.
그런데 시장 사진이
하나도 없네유ㅋㅋ
어떻게 된 일이지?!!!
수입그릇상가도 구경하고,
수입 식료품점도 구경하고,
옷가게는 젊은이들 취향은
거의 아닌 것 같아서 패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서 대장고양이를 재촉해서
음식을 넣으러 갑니다.
회현역 5번 출구 쪽에 있는
칼국수 골목이에요.
아주머니의 부름에 이끌려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가격도 엄청 저렴하쥬?
저희는 보리밥+칼국수+냉면!
이렇게 1인분에 6천원짜리 주문!
이런 시장에서 먹는거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하나씩 차려집니다.
보리밥 비빔밥!
요거 시골가면 가끔 먹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엄마 생각이 절로 나는!
망둥집사는 시골 출신이라
이런 시골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음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비빔냉면도 세팅!
비빔냉면도 맛있었는데,
저 뒤에 된장국이....
완전 제 스타일!
비빔밥과 된장국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칼국수까지 모두 나오고 나니,
조그마한 테이블이 꽉찼어요.
배블러서 다 못먹고 온게 아쉬워요.
따끈한 칼국수까지 먹고 나니,
저렴하고 맛있게
배를 가득 채운 느낌에
콧노래가 절로!
체력을 다시 장전하고
남대문 시장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그리고 나서 명동으로 가는 길에
남대문 야채호떡 집으로!!!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요.
그래도 호떡이라 줄이 금방금방
빠지는 편이에요.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사실 호떡 줄 기다려야 하나 싶지만,
먹어본 결과 기다릴만 합니다.
ㅋㅋㅋㅋㅋ
바로 우리 차례!
호떡은 꿀호떡과
야채호떡이 있지만,
야채호떡이 유명하다고 하니까
야채호떡 하나만 샀어요.
이미 배부르게 먹고 난 이후라서!
요런 비법 소스같은
양념을 착착 발라 주십니다.
겉모습은 그냥 호떡인디?
뭐가 다른거지?
일단 대장고양이한테
한입 먹어보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별 차이 없는데?"라고...
그래서 저도 한입 딱 크게!
뭐야 뭐야!
별 차이 있잖아.ㅋㅋㅋㅋ
적당히 짭짤하고
잡채 먹는 느낌인데,
튀김이라서 감칠맛이 샥!
그리고 위에 발라준
소스가 맛을 더 풍부하게
주는 느낌!
대장고양이에게
난 맛있어 맛있어 했더니,
그제서야 다시 먹어보고는
진짜 맛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아까는 처음이라 속에 야채를 안먹고,
튀김옷 부분만 먹었나봐요.
ㅋㅋㅋㅋ
둘이서 하나 야무지게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와서
며칠 후 다시 남대문으로!
이번에는 대장고양이가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막내 횟집으로 고고!
2층에 위치해 있고,
외관은 굉장히 허름해서
한눈에 딱 봐도
오래된 집이구나 싶었어요.
저 벽에 문구 보이시나요?
"처음오신 손님은 처음이라 반갑고
두번오신 손님은 구면이라 반갑고
세번오신 손님은 단골이라 반갑고
네번오신 손님은 가족이라 반갑습니다."
문구가 너무 맘에 드는데요?
대장고양이는 네번 이상은 왔을테니,
가족이겠군요.
아무튼 대장고양이가 강추한
회덮밥 + 매운탕을 주문합니다.
사실 저는 큰 기대가 없이
그냥 맛있다고 해서 따라왔어요.
이것은 고등어무조림?
우와~
고등어도 고등어지만,
저 조림에 무가 진짜 맛있었다는!
회덮밥에 회도 싱싱하고,
듬뿍 들어있고,
무엇보다 매운탕 무엇!!!
저렇게 큰 그릇에 따로 나옵니다.
이렇게 저렴하고 맛있어도
되는 겁니까?!!!!!
여긴 두번, 세번, 네번와서
가족손님이 되어야해!ㅋㅋㅋㅋ
정말 강추합니다.
이렇게 대장고양이와
한동안 없을
한국에서의 데이트를
야무지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명동가시는 분들이나,
남대문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
저렴하고 맛난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
그럼 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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