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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맛집

신림역 국물닭발 맛집! 장발장으로 고고-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어제는 급 약속?

데이트를 하러 신림으로 고고했습니다.

 

일을 해야 했지만,

가끔 이렇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하루쯤은 일탈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덕분에 오늘 할 일이 산더미 같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너무 맛있게 먹고 왔기 때문이지요.

 

그저 그런 닭발집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간 그 곳을

왜 그렇게 남친님이 찬양했는지

어제에서야 알았습니다.

 

저도 이제 그 닭발집을

찬양하게 될 것 같아요.

 

신림역에 위치한 국물닭발 맛집!

장발장으로 찾아갑니다.

 

 

 

 

외관 사진은 오늘도 역시나 없습니다.

그냥 딱 봤을땐,

여기 닭발집 맞아?

이런 느낌이 드는 가게였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젊은 분들이 좋아할만한

카페같기도 하고,

술집같기도 한!

자그마한 가게의 규모였어요.

 

일단 다행히 자리가 있어

착석을 하고,

배가 너무 고팠던지라,

숙주국물통닭발 2인분과 주먹밥을 우선 시킵니다.

 

 

메뉴판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숙주국물통닭발과

주먹밥이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숙주가 한가득

쌓아올려졌어요.

 

메추리알도 3개가 퐁당 빠져있습니다.

매운 속을 달래줄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되시겠습니다.

 

 

 

평소엔 남친이가 주먹밥을 만들어주지만,

오늘은 특별히 제가 만들어봅니다.

 

사실 저는 뜨거움 잘 못 느끼는

피부가 두꺼운 손인 것 같습니다.

거침없이 주먹밥을 만들어줍니다.

 

 

 

 

이제 먹을 준비가 모두 되었습니다.

빨리 국물닭발의 숙주가 숨이 죽기만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국물닭발도 준비가 되었습니다.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ㅎㅎㅎ

 

 

저는 여기 닭발 처음 먹어보는데,

엄청 맵습니다!

 

진짜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에게는

감히 추천해드릴 수는 없지만,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 강추합니다.

 

저는 그렇게 잘먹지는 못하는데요.

진짜 매운 와중에 쭉쭉 들어갑니다.

 

중간중간에 어지러움은 덤입니다.

한번씩 너무 매워서 어질어질!

ㅋㅋㅋㅋㅋㅋ

 

매운거 못 먹는거 티내는 망둥집사.

남친이는 처음에는 매운거 괜찮겠냐고

저를 걱정하더니,

나중에는 자기가 눈물을 흘리면서

먹고 있더라는 슬픈 이야기가....

 

이렇게 국물 닭발을 먹다 보니

도저히 매운 맛을 이겨낼 재간이 없어

계란찜도 하나 시킵니다.

 

쿨피스를 시키고 싶었지만,

차가운 쿨피스가 없다고 해서

계란찜으로 대체!

 

 

계란찜으로 속을 달래주고 나서야

겨우 정신이 차려집니다.

 

숙주도 한번 리필해먹고!

숙주 리필해주십니다.

 

그리고 단무지는 두번 리필해먹은!!!!

보시다시피 여기는

주인장도 인정한 단무지 맛집?입니다.

ㅋㅋㅋㅋㅋ

 

맛있게 먹고 나오니,

그동안 먹었던 국물 닭발들은

이제 안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 닭발을 이제 한두달에 한번씩

먹으러 올 예정입니다.

 

너무 자주 올 수 없는건,

저의 속은 매운 음식을

자주 받아들일 수 없음이지요.

 

그것만 아니면 일주일에 한번씩 와도

부족함이 없을 닭발집입니다.

 

위치는 요기!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을 부탁드렸더니,

친절하게 충전도 해주셨어요.ㅎㅎ

 

아! 그런데 가게가 크지 않아서,

좀 늦게 가면 웨이팅하셔야 해요.

 

어제도 저희 들어가고 나서 늦게 오신 분들은

한두팀 웨이팅 하시더라구요.

일찍가세요!ㅎㅎ

 

매운 국물닭발로 스트레스 날려버리시길!

그럼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