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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맛집

[아주대, 법원사거리] 황금회수산으로 전어사냥 고고-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오늘은 가을에 더욱 맛있는

전어를 사냥하러?

법원사거리 근처에 있는 황금회수산으로 고고합니다.

 

여기는 처음 가보네요.

남친님의 검색 신공 발휘하여,

새로운 곳으로 도전해봅니다.

 

사실 매번 가던 곳만 가니까

이제 슬슬 질리는 망둥집사네입니다.

 

저도, 남친이도 금방 질려하는

성격탓에!

새로운 곳을 탐색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그런데 여기 골목은 처음입니다.

법원사거리 뒷쪽으로 이런 골목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좀 으슥하고,

저녁때가서 그런지 어둡고

무섭기도 한데,

맛있다고 하니 그래도 꿋꿋하게!

 

 

 

 

지금와서 위치를 다시 보니,

우리가 골목을 잘 못 들어가서,

한참 밑 골목으로 들어가서

어두운 골목길을 한참이나 걸어 올라간 듯해요.

 

법원사거리 쪽에서 바로 들어가는

골목으로 가시면

어두컴컴한 골목체험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 그럼 메뉴를 한번 볼까요?

 

전어회는 계절 메뉴라

메인 메뉴판에는 나와있지 않네요.

2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이 골목 구석에

사람들이 어떻게 아는지,

찾아서 자꾸만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진짜 동네 사람들만 아는

맛집일수도 있겠네요.

 

가게가 오래된 느낌이 있어요.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전어회 먹는거 치곤 밑반찬이 꽤 괜찮아요.

쌈채소 듬뿍 주시구요.

 

 

양념장과 고추, 마늘도 진짜 양껏 주십니다.

다른데가면 조금씩 찔끔찔끔 주셔서

리필해먹을때가 많은데,

여긴 처음부터 많이 줘서 너무 좋아요.

 

 

 

저 콘치즈가 왜 그렇게 맛있던지...

배가 고픈 상태였어요.

콘치즈를 싹싹 긁어 먹고,

계란찜으로 속을 좀 달래주고 있으니

 

 

 

전어회가 나왔습니다!!!!!!

전어회 양이 일단 많구요.

넘나 달달한 것!

 

 

 

 

 

원래 망둥집사는 이 전어회의

뼈씹히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잘 먹지 않았는데,

 

요즘은 달달한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오늘도 야무지게 한쌈 싸봅니다.

 

 

사실 그냥 초장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지만,

저는 이렇게 쌈싸먹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전어회, 마늘, 고추, 쌈장, 초장의 조합은!

언제나 먹어도 훌륭하지요.

둘이서 결국 저 전어를 다 클리어하지

못하고 나와야 했습니다.

 

양이 많아요!!!!

 

다음번에는 다른 회 메뉴를 먹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왜냐면!

3만원에 회도 푸짐하게,

기본 반찬들도 더 푸짐하게,

알밥에, 각종 해산물들과

매운탕도 공짜!

전어회도 맛볼 수 있도록

조금 나오더라구요.

 

옆테이블에서 회먹는데 츄릅!

저걸 먹었어야 한다며,

또 쓰잘대기 없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다음번 회를 기약하며, 나온걸 생각하면

꽤나 만족스러운 곳이었나 봅니다.

 

그럼, 전 이만 총총.

다들 불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