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어요.
날씨도 제법 선선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하늘도 높아진 것 같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설레이는
계절이 다가온 것 같아요.
가을에는 뭐니뭐니해도 코스모스가 제격이죠!
오늘은 수원에서
코스모스 꽃 출사지로 유명한
당수동 시민농장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까해요.
벌써 2년전이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갑니다.
올해 코스모스는
아직 만개전이라고 합니다.
10월초쯤이면 아마 예쁘게 핀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수원역에서 13-5번 버스를 타면 당수동 시민농장까지 가니까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수원역에서 30분 가량 소요됩니다.
13-5번 버스는 저렇게
시민농장 입구 근처까지 간답니다.
저는 다른 버스를 타고 가서 한참 걸었던 경험이!
하지만 가을의 길은 걷기에도 좋아요.
재잘재잘 수다를 떨며 걸었던 그 길이 나쁘지만은 않더라구요.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어느새 시민농장 도착입니다.
이렇게 가다보면 코스모스 꽃길 가는 곳을
안내해둔 현수막도 보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인증샷도 한방
꽝 찍어줍니다.
자, 이제 도착했으니
한바퀴 둘러보도록 할까요?
여러 섹션별로 다양한 꽃들과 식물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저곳 색다른 느낌을 즐기실 수 있으니,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은 것 같아요.
가을에는 덥지 않고,
나들이하기에 너무 괜찮은 날씨라,
기분이 참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저때만해도 살이 토실토실 오를대로 오른
망둥집사입니다.
하핫- 지금은 저때보다 5키로 이상은
빠진 상태입니다.
허수아비 아저씨가 귀엽네요.
이렇게 갈대숲도 있구요.
여기에서도 사진을 꽝꽝 찍었지만,
인물사진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놀러간 언니의 뒷모습도
살짜꿍 담아봅니다.
저땐 그래도 카메라 들고
출사랍시고 잘 다녔는데,
카메라가 집에 쳐박혀 있은지 어언....
2년도 더 된 것 같아요.
망둥집사도 신이 나서 한컷 담겨봅니다.
저는 사진에 찍히는 것보다
찍는것을 더 좋아한답니다.
물론 사진을 발로 찍는다는건 안비밀...
다작 금선생으로 불리는 망둥집사입니다.
100장 찍어 한장만 건지자는 신념으로
사진 셔터를 마구 눌러대는
대책없는 찍사입니다.
장소를 살포시 이동해봅니다.
저 날은 정말 쾌청한 가을날이었나 봅니다.
갈대에 가을의 느낌을 살짝 담아봅니다.
연꽃이 자라는 연못도
한쪽에 조성되어 있네요.
연꽃이 필 무렵에 가면 얼마나 예쁠까요?
사계절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봄에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연꽃 연못 옆으로 길에 바람개비도 한껏
귀여움을 뿜뿜합니다.
가을 바람에 시원하게 돌아가네요.
허수아비 아저씨들도 안녕?!!!
난 망둥집사라고 해.,
아! 저때만 해도 저는 망둥집사가 아니었군요.
모델이 예뻤다면 몇배는 더 아름다웠을
사진일텐데 모델이 항상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드디어 만나는 코스모스 너란 아이!
사실 저는 코스모스 축제가 지난 후,
그리고 코스모스 꽃이 거의 다 질 무렵에
방문을 했기 때문에
절정을 보진 못했습니다.
꽃이 많이 진 상태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꽃이 만발할 때 이곳을 찾는다면
정말 예쁜 풍경을
담을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머리에 꽃을 꼽고
함박웃음을 지어 봅니다.
저 접힌 모자를 반듯하게 펼쳐주고 싶은건
그냥 나만의 느낌이겠지요.
이렇게나 즐겁던 나들이였는데,
요즘은 좀처럼 집 밖을 나가게 되지 않네요.
이렇게 한번씩 예전 사진들을 꺼내 볼때면,
바깥으로 카메라 들고 출동해볼까?!!!!
마음이 동하지만 이내 귀찮아지는 건
왜일까요?
특별한 건 없지만,
소소한 재미와 여유와 볼거리가 있는
수원 당수동 시민농장
코스모스 꽃 나들이었습니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길...
그리고 다가오는 이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래요.
그럼 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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