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요리

비오는 날엔? 오징어김치전 레시피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리고 있어요.

저는 어제 오징어김치전을 부쳐 먹었어요.

 

비가 오면 신기하게 부침개가 땡기죠?

감자를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 먹을까 하다가

어제는 그게 귀찮더라구요.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오징어를 해동시키고

오징어 김치전을 부쳐 먹기로 했어요.

 

뭐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오징어 김치전이에요.

 

 

제가 오징어를 너무 크게 잘라서 모양이 보잘것 없네요.

하지만 맛만 있으면 그만이지요.

 

자, 그럼 재료를 준비해봅시다.

 

재료 : 오징어 한마리, 김치 1/3포기, 부침가루 1컵, 후추

 

역시 부침개 재료는 넘나 간단해서 좋지요.

준비하고 10분이면 후다닥 먹을 수 있어요.

 

자, 그럼 재료 준비를 들어가볼까요?

 

오징어를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작게 자르면 좋은데 저는 그냥 귀찮아서 크게 막 잘랐어요.

모양 예쁘게 드시려면 오징어를 좀 더 작게 잘라주세요.

 

그리고 큰 볼에 오징어와 김치, 부침가루, 후추를 살짝 뿌리고

쉐킷쉐킷 해줍니다.

부침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도 맛이 없으니까

뒤집었을때 뜯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넣어주시면 되요.

 

이때, 물을 반컵 좀 안되게 넣어주세요.

물 너무 많이 넣으면 묽어져서 부침개 뒤집을때 다 찢어집니다.

 

물 살짝씩 부어가면서 너무 묽어지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아! 그리고 부침개에 사용하는 물은 찬물이 좋아요.

 

차가운 물로 반죽하면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고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차가운 물로 반죽합니다.

 

 

 

김치 국물을 넣으시면 좀 더 예쁜 식감을 낼 수 있어요.

그리고 간은 소금간을 하셔도 되는데, 사실 김치 자체가

간이 짜기 때문에 저는 간을 따로 하지 않아요.

 

대신 싱거우면 간장을 찍어 드시는 것이 좋겠어요.

 

반죽이 끝나면 후라이팬을 충분히 달구고,

기름을 두른 후 부침 반죽을 한국자씩 떠서

부침개를 부쳐주시면 됩니다.

 

너무 빨리 뒤집으면 부침개가 찢어져요.

적당한 타임을 노리는게 중요하겠죠?

 

익어가는 정도를 보고,

윗쪽면이 어느 정도 익은게 보이면 뒤집어주세요.

 

노릇노릇 잘 익혀서 맛있게 드시면 되겠어요.

 

비오는 날은 부침개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손도 많이 가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에요.

 

그럼, 오늘 저녁은 맛있는 부침개와 함께 막걸리 한잔 즐겨보시길!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