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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태국여행기② - 치앙마이 당일 트레킹 + 동네구경

태국 여행기 2탄?

 

치앙마이 둘째날입니다.

2년전 유물을 꺼내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ㅠㅠ

 

 

 

그래서 정확한건 하나도 기억 나지 않고 사진을 보니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중입니다.

일단 일어나서 전날 예약했던 미소네로 출발합니다.

 

 

출발전 한컷.

북한화질이 이럴땐 아주 유용합니다.

얼굴이 안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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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글 올리고 보니 이건 출발전이 아니라

투어 끝나고 숙소와서 씻고 저녁먹으러 가기 전이네요.

왜 아래 투어 사진과 옷이 다른가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역시 2년전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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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네는 제가 묵었던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투어 차량이 미소네에서 픽업하기로 되어 있어서

약속시간보다 좀 일찍 나가서 동네 한바퀴 돌고

갈비탕?맛집이 있다고 해서 먹으러 떠나봅니다.

 

 

아직 못찾았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어마어마한 길치입니다.

 

동네를 돌고돌고 돌아봅니다.

굉장히 작은 동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둥....찾았습니다.

 

미소네에서 직진만하면 보였던 갈비탕?집

빨간색 동그란 간판이 귀엽습니다.

당시 블로거도 아니었는데 사진을 이렇게 자세히 찍어 놓다니!

역시 해외 나가서 기분이가 좋았나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안으로 입성하여, 남들이 다 주문한다는 갈비탕? 비스무리한 것과 음료를 시킵니다.

중요한건 가격인데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그 당시에 이렇게 저렴하냐며 놀랐었는데

지금은 가격은 기억이 안납니다.

 

 

여자 외국인이 아침부터 와서 갈비탕 먹으니 이상하게 쳐다보긴 합니다.ㅋㅋㅋㅋㅋ

 

 

저렇게 성의없이 생겼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전날 마신 술 해장하는 느낌!!!!

(여행 내내 술을 마셨습니다. 원래 여행이란 그런 것이니까요!ㅎㅎㅎ)

그리고 저 밀크티가 취향저격입니다. 달달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맛입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미소네로 가서 투어차를 타고 출발!!!!!

다 외국인입니다.

 

 

그 중에 한 가족이 저랑 비슷하게 생겨서 한국인인줄 알았는데....중국인이었습니다.

저 그날 여행 내내 중국인 가족들과 가족인척 꼽사리 껴서 다녔어요,

그래서 외롭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 방문 장소는 아....무슨 장소였는지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뭐 비닐 하우스 같은 곳에는 나비가 막 날아다니고,

 

종이를 만드는 제조 공정을 보여주는 곳도 있습니다.

여러 상품들도 판매하지만 저는 관심없어서 패스...

 

 

 

 

관람이 모두 끝난 후 앞에서 기념사진 꽝 박아봅니다.

가이드가 혼자 온 제가 안쓰러웠는지 챙겨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기서 사진이 찍고 싶진 않았는데

가이드분이 자꾸 찍으라고 강요해서 찍었어요.

본인이 찍어 주고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던.....ㅋㅋㅋㅋ

 

 

 

 

다음은 점심을 먹고 코끼리 트레킹 차례입니다.

사실 저는 코끼리는 코스에서 빼고 싶었는데

뺄수가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ㅠㅠ

 

미안해....코끼리야.

 

 

 

 

괜히 마음이 불편합니다.

대신 아이들에게 간식을 사서 줍니다.

 

중간 중간 코끼리 간식을 팔아요.

이것으로 미안한 마음을 살짝 덜어보긴 개뿔......

 

 

이런건 좀 투어 코스에서 제발 좀 뺐으면!

 

 

코끼리 투어가 끝나고

이제 여행자들이 나눠집니다.

 

 

짚라인 탈 사람과 목긴마을? 갈 인원으로 나누어서 흩어집니다.

저는 무서운거 싫어합니다.

높은거 싫어합니다.

 

그래서 목긴마을로 가고 중국인 가족들은 짚라인 타러 갔습니다.

잠시만 안녕.

이 코스가 끝나고 다시 합류합니다. ㅋㅋㅋㅋㅋ

 

 

 

이 마을 주민들은 이렇게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팁을 받거나,

수공예품을 팔아서 수익을 얻는 것이 주된 수입원이라고 합니다.

 

마을의 전통이라고는 하나,

어린 여자애들까지 이렇게 목에 저걸 두르고 있으니

갑갑하고 힘들어 보이는건 그냥 제 느낌이겠죠?

날씨도 덥고 습한데....ㅠㅠ

 

무튼 저도 사진을 찍고 팁을 건내고....

수공예품 머플러도 하나 샀습니다.

 

마음이가 이럴땐 참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평소땐 냉정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을 투어를 끝내고 내려와서 본격적인 산행 트래킹을 합니다.

 

뗏목타러 가는 길입니다.

혼자 계곡 물 발 담그고 왕따놀이 중입니다.

 

 

이 잠깐의 산길 트레킹? 한시간 정도 걸었었나?ㅋㅋ

길게 느껴지진 않아요.

 

 

뗏목을 탑니다.

이건 그냥 유유자적 주변 경치 구경이나 하고

세월아 네월아 있으면 됩니다.

 

보시다 시피 우리팀은 다 외쿡인입니다.

저는 중국인인척! 그러고 보니 왜 혼자 브이를 하고 있는거지...

몹쓸 V병ㅋㅋㅋㅋㅋㅋ

 

 

뗏목을 직접 운전해 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사실 하는거 없이 사진찍기용입니다.ㅋㅋㅋ

 

관광객들 한사람씩 이러고 사진 찍습니다.

 

 

 

이렇게 투어가 끝이 나고 저녁때쯤 숙소 도착해서 넉다운....

 

 

그렇지만 시간이 아까워 혼자 저녁과 술을 마시러 나갑니다.

어느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아 들어갑니다.

 

밥을 시키고 역시 또 맥주를 시켜 먹습니다.

태국에서 싱하비어는 사랑이죠!

 

 

이렇게 알찬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사진을 왜 이렇게 많이 찍었나 후회 중입니다.

 

대충 찍었으면 이야기거리도 좀 줄어들었을텐데....

 

아직 치앙마이 셋째날이 남았는데 포스팅 할지는 좀 더 고민해야겠어요.

 

 

 

배가 고파서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