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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태국여행기①

첫번째 해외 여행지 태국.

 

저는 33살이 되도록 여권이 없었어요.

남들 다 간다는 그 흔한 일본, 중국, 동남아 그 어느곳도 가본적이 없지요.

 

때는 바야흐로 2015년.

벌써 2년 전이네요.ㅎㅎ

 

 

큰 마음 먹고 여권을 발급 받았지요.

예전에는 여권 발급 시간이 꽤나 길었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진 않아요.

 

 

촌스럽게 여권 발급 기념샷을ㅋㅋㅋㅋㅋㅋ

 

 

 

이제 여행을 떠나 봅시다.

 

 

처음 해외여행을 혼자 갔어요.

그리고 태국 방콕에서 치앙마이를 넘어갔다가 다시 방콕으로

넘어오는 일정이었어요.

 

첫째날은 아는 언니네 집에서 자고 다음날 치앙마이 넘어가는 비행기를 탄거라서

첫째날 사진은 없습니다.

 

자정가까운 시간에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서 언니를 만났지요.

 

가장 먼저 한 일은 유심칩 사서 끼우기.

공항 내 통신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서 기간 선택하고 이걸로 해달라고 하면 알아서 다 끼워주고 설정까지 완료시켜 줍니다.

 

 

무튼 그렇게 첫째날은 언니네서 맥주 한잔 간단히 먹고 둘째날 돈므앙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방콕에는 수완나폼 공항과 돈므앙 공항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발 비행기는 수완나폼 공항으로 가고,

에어아시아는 돈므앙 공항으로 갑니다.

 

애니웨이-

저는 치앙마이 이동을 위해 돈므앙으로 택시를 타고 고고 합니다.

 

 

처음 해외여행인데 그것도 혼자서-

지금 생각해보니 겁이가 없었네요.

여행 전에 전화영어 한달 매일 50분씩 나름 공부를? 했습니다.

입이 떨어지는걸 보니 효과가 있긴 있었나봅니다ㅋㅋㅋㅋㅋ

 

돈므앙 공항에서 치앙마이를 가는 비행기는 여러 항공사가 있지만

저는 녹에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귀여운 새 닮은 비행기입니다.

프로모션가로 잘 찾아보면 편도 6만원 정도에 편하게 날라갈 수 있습니다.

 

 

 

오- 갑자기 사진이 고퀄입니다.

왜냐하면 디카를 챙겼기 때문입니다.

평소땐 집에 쳐박혀서 나오지 않는 디카입니다.

 

 

 

녹에어는 저가 항공이지만 기내식?이 나옵니다.

아니...그냥 간단한 간식입니다.

 

비행시간이 한시간 가량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내식이니까 먹어줍니다.

 

 

 

먹고 나니 벌써 도착.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서 일단 저는 택시를 탑니다.ㅋㅋㅋㅋㅋ

공항에 퍼블릭 택시를 이용하면 눈탱이를 맞을 일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눈탱이는 맞은 것 같습니다.

눈탱이 맞으러 여행가는거 아니겠어요?ㅋㅋㅋㅋㅋㅋ

 

숙소도 미리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어요.

 

 

짜잔- 여기서부터는 치앙마이입니다.

치앙마이에서 저는 2박 3일 머무를 예정입니다.

 

 

막 좋은 호텔은 아닙니다.

그치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아요.

너무 더워서 도착하자마자 샤워부터 하고, 옷을 갈아 입고 동네 마실 나가듯 한바퀴 돌아보러 나갔어요.

 

치앙마이는 그냥 시골 동네 같아요.

 

바로 밑이 숙소 사진이네요.

치앙마이 님만해민이라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빅토리아호텔이었나? 가격은 저렴이입니다.

 

동네 한바퀴 돌다가 고양이 친구도 만나고...

 

 

다음날 투어를 예약하고 싶어서 우유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갑니다.

한인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힘들게 찾아갔는데, 쥔장이 안계시고

있던 직원분이 예약을 잘 못 잡아주셔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길을 몰라서 약간 밍기적거렸더니

우유게스트하우스에 묵던 젊은 친구가 오토바이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합니다.

와- 진짜 이 더운날 왠 횡재냐며 얻어타고 투어 예약하러

다른 한인 게스트 하우스로 달려갑니다.

 

 

그렇게 도착하게 된 미소네에서 다음날 당일트레킹 예약하러 갔다가

당일밤 사파리 투어까지 어떨결에 예약을 잡고

미소네에서 맛난 한식을 먹었습니다.

 

참고로 미소네 사장님 너무 좋으십니다!!! >.<

 

해외에서 먹는 김치찌개의 맛은 이런거구나.

싹비웠습니다.

 

 

 

그리고 잠깐 쉬다가 바로 투어버스에 몸을 맡기고 밤 사파리 투어를 떠납니다.

그렇지만 사파리투어는 괜히 했다 싶습니다.

 

별거 없었어요!!!ㅠㅠ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엄청난 속도로 달렸던 투어봉고차?가 제일 인상깊던 야간사파리 투어였습니다.

함께 탑승했던 외국인들도 너무 신나서? 함성을 질렀었지요.

골로갈뻔.....투어 시간에 늦을까봐 막 밟은 것 같아요.

 

 

 

나홀로 치앙마이 둘째날 이야기는 내일!

 

 

블로그는 힘든 것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파워 블로거님들 존경합니다.

 

 

오늘은 지쳐서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