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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태국 우돈타니에서 방비엥 넘어가기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어제 돈므앙공항에서 녹에어를 타고 우돈타니로 넘어간다고 말씀드렸어요.

우돈타니에서 방비엥으로 이제 넘어갈거에요.

 

우돈타니에서는 방비엥까지 한방에 가는 버스가 있어요.

방비엥까지 7~8시간 정도 걸려요.

 

 

일단 둘째날 우돈타니에 저녁시간쯤 도착했어요.

공항에서 호텔 근처로 데려다 주는 벤을 이용했던 것 같아요.

우돈타니 공항에 보면 버스라고 되어 있긴 한데,

그냥 봉고차 같은거였어요.

 

숙소 이름 얘기하고 타면 좀 기다렸다가

사람이 차면 이동하게됩니다.

 

저는 다음날 아침 일찍 버스터미널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숙소를 터미널 근처 가까운 곳으로 예약했어요.

 

숙소 이름이 잘 기억이 잘 나진 않는데,

근처에 백화점도 있고, 하룻밤 묵기엔 괜찮았어요.

 

물론 전날 묵은 호텔에 비하면 좋진 않았던 것 같아요.

 

숙소를 찾아서 체크인을 하고, 일단 짐을 놓고 바로 나왔어요.

배가 고프기도 하고 버스 터미널 위치를 한번 체크해놓기 위함이에요.

 

어둑어둑해져서 골목길이 좀 무서운 것 같기도 하나

저는 혼자서도 잘 다니는 뇨자니까!

 

 

먼저 버스터미널 위치를 확인했어요.

그냥 쭈욱 직진해서 내려가면 터미널이라 어렵지 않았어요.

다음은 근처 식당을 찾아서 들어갔어요.

 

배가 고프니까 일단 팟타이와 쏨땀, 그리고 싱하비어를 시킵니다.

역시 내 사랑 싱하비어ㅋㅋㅋㅋ

그렇게 나홀로 허기진 배를 채워봅니다.

팟타이는 어쩜 어디에서 먹어도 이렇게 맛이 있을까요?

 

 

 

먹고 나서 근처 편의점으로 갔어요.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려고 해요.

가는 길에 요상한 풍경들을 보았지요.

유독 나이 많은 서양 남자와 젊은 현지 여성이 같이 연인처럼 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여요.

 

이상하다 싶은 풍경이었어요.

 

아! 나중에 찾아보니 우돈타니에는 은퇴한 외쿡 할아버지들이 건너와서

젊은 태국 여자와 같이 사는 경우가 흔하다고 해요.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근처에 백화점 같은 큰 건물도 있었는데,

혼자 구경하기도 싫고 피곤하고 숙소에 들어와서 쉬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7시에 일어나서 7시 반쯤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어요.

 

왜냐하면 방비엥가는 버스가 하루에 딱 1대가 있는데 버스 시간이 8시 반이에요.

숙소에서 버스터미널까지는 10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지만

종종 버스표가 매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찍 나왔어요.

 

 

그런데 너무 일찍 나갔나봐요.

버스표 파는 곳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방비엥 버스표를 구매했습니다.

버스표는 320바트입니다.

 

비엔티엔으로 넘어가는 버스도 있는데, 그건 운행편이 좀 많은 것 같아요.

간혹 방비엥가는 버스 놓치신 분들은 비엔티엔으로 가서 다시 방비엥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버스 시간이 되면 버스를 타고 방비엥으로 고고 합니다.

물론 국경을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여권과 출입국카드 작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농카이 지역을 지나서 좀 더 가다보면 라오스 입국 심사를 받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 내리라고 합니다. 짐도 가지고 내려야 합니다.

 

입국 심사를 받으면서 짐검사도 하니까요.

입국심사 후에 통과하려면 지하철 카드 같은 것이 필요해요.

5바트인가 주고 사서 카드 넣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됩니다.

 

그럼 다시 타고 왔던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그렇게 국경을 통과합니다.ㅎㅎㅎ

 

환전하는 곳도 있어요.

중간에 식사하라고 휴게소 같은 곳에 내려주기도 하니까 사드실 분들은

여기에서 아주 약간 환전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요.

저는 환전 안해서 방비엥 도착할 때까지 쫄쫄 굶고 방비엥 도착해서 폭풍흡입했습니다.

 

아! 그리고 국경 넘으면 당연히 핸드폰 안터집니다.ㅠㅠ

몇 발자국 안걸었을 뿐인데 신통방통합니다.

 

 

버스는 지겹게 달리고 달려 드디어 방비엥에 오후 3~4시쯤 도착합니다.

방비엥 터미널에서 여행자거리까지 무료로 차량을 운행합니다.

그 차량을 타고 여행자거리까지 가면 됩니다.

 

그럼, 본격적인 방비엥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