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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냥/고양이 상식

고양아~ 넌 어떤 맛이 좋으니? 고양이의 미각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요즘 여름철이 다가오니,

수박이 자꾸 땡겨서

거의 매일 사다먹는 것 같아요.

 

 

독거인이라

잘라진 수박을 사는데도

다 먹기가 힘들어요. 

그럴 땐, 요렇게

수박을 먹고 남은건

잘라서 통에 보관한답니다.

 

 

인스타에 보면,

수박을 먹는 냐옹이들도

꽤 보이는 것 같아서

매년 망둥이에게

수박을 권해보지만 

번번히 실패에요. 

 

 

그러다 문득 대체

고양이들은 어떤 맛을

느낄 수 있을까가 궁금해졌어요.

 


 

 

■ 그렇다면 고양이의

미각은 어떻게 발달해 있을까요?

 

 

망둥이는 무슨 맛이 좋으니?

 

 

고양이는 육식동물이에요.

그래서 고양이들이 주로 느끼는

미각은 고기에서 나는 맛 위주로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육식동물, 초식동물, 잡식동물

할것 없이 음식의 독성을 판별하기

위해서 쓴맛을 느끼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도 역시 생존을 위해

쓴맛을 잘 느낀다고 합니다. 

 

 

쓴맛은 부패한 상한 고기에서

나는 맛이라고 해요. 

상한 고기에서는

트립토판이나 아르기닌 같은

특정 아미노산에서 쓴맛이

느껴진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먹이 사냥을 할때,

먹잇감이 나에게 해로운지

판단하기 위해서도 쓴맛이 

발달되어 있답니다.

 

독성이 있는 동물이나,

파충류 등은 피부나 장기에도

독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쓴맛을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요.

 

 

그래서 본능적으로 이것을

먹으면 안된다는걸 느끼기 위해

쓴맛에 대한 미각이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맛도 잘 느낄 수 있는

맛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요.

 

신맛 또한 독성 음식이나,

상한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라고 합니다. 

 

 

쓴맛, 신맛은 시타옹!

 

 

 

반면 단짠은 거의 못느끼는

맛이라고 합니다. 

 

 

채소나 과일 등을 통해

당분을 섭취하는 잡식성 동물과 달리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라 

단맛을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해요.

 

 

짠맛 또한 거의 느끼지 못하는

맛이라고 하는데, 

지속적으로 짠맛에 노출된 고양이는

짠맛을 계속 찾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고양이가 느끼는 

맛은 굉장히 조금이군요!

 

세상 먹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데!

 

 

하지만 고양이 입맛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맛 이외에도 냄새, 질감, 모양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엔 자는게 최고다옹!

 

 

 

여름철이라 그런지

저희 망둥이 축축 늘어져요.

 

 

오늘 저녁에는

망둥이가 좋아하는

닭가슴살을 삶아서

기력 보충해줘야겠어요.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