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호치민에서 방콕으로 이동합니다.
태국은 저의 첫 여행지라서 그런지
유달리 애정이 있어요.
처음엔 방콕-치앙마이
두번째는 라오스 - 방콕
세번째는 호치민 - 방콕
이렇게 방콕은
세번째 방문이 되겠네요.
호치민에서 8시 반 정도
비행기였어요.
녹에어 기내에서 주는 물!
예전에는 간단한 간식이랑
물을 줬는데
요즘에는 물만 주나봐요.
근데 녹에어는 비행기도 귀엽지만
물병도 귀엽군요.ㅋㅋㅋ
늦게 출발하기도 했고,
돈므앙 공항에 도착하면
10시 반쯤 되는 시간이라
사실 버스는 포기하고
택시를 타고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비행기가 일찍 도착했어요.
입국심사만 빨리 통과하면
운좋게 버스도 탈 수 있는 상황!
이날따라 입국심사 줄도 짧고 해서
완전 빠르게 출구로 이동!
저는 짐도 기내용 캐리어
하나로 다니기 때문에,
짐 찾는데 시간을 빼앗길
필요도 없습니다.ㅋㅋ
입국심사를 마치고
빠르게 유심부터 구입!!!
이틀 머무를 거라고 했더니,
170밧짜리를 추천해주셨어요.
오케이하고 바로 유심을 갈고
5, 6번 출구 쪽으로 나갑니다.
돈므앙에서 카오산으로 가는 버스는
A4버스에요.
돈므앙 공항에서
버스 막차 시간이 11시랍니다.
출구로 나가니
10시 50분쯤 되었어요.
과연 버스가 아직 있을까?
11시 5분까지만 기다려보고 안오면
택시를 타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어요.
호치민도 호치민이지만,
방콕도 푹푹 찌는 더위는
똑같음ㅋㅋㅋㅋㅋㅋ
어딜가나 이놈의 더위!
땀을 삐질 흘리며
기다린지 얼마나 되었을까?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멀리서
A4버스가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예~
핸드폰이라 화질이 똥망이지만,
저 A4버스를 보는 순간!
한 줄기 빛이 내리는 느낌이ㅋㅋ
택시를 타면 400~500밧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정신적 에너지 소모가!ㅋㅋ
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여야 하는
상황도 종종 있어서 그런 모든 것이
너무 싫은 망둥집사는
버스를 타고
카오산로드까지 이동할 수 있음에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버스는 캐리어를 들고
타면 되구요.
자리도 넓직해서
전혀 불편함은 없었어요.
5,6번 출구에서만
서는 줄 알았는데,
다른 출구에서
한번 더 정차를 하고,
사람들을 태우더라구요.
12분 출구였나봐요.
제가 기록용으로
사진을 찍어두긴 했네요.
'이럴땐 스스로 기특하다. 기특해.'
이렇게 여기서 승객들이 모두 탑승하면,
버스 안내원분이 승객들에게
승차값을 직접 받으러 다니십니다.
50밧을 건내주면,
티켓같은걸 줬던 것 같은데,
그건 사진에 담아두질 못했네요.
이렇게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카오산 로드까지
40분 정도 걸린 것 같구요.
카오산로드 입구 쪽에서 바로
세워주십니다.
처음에 내려서 좀 어리둥절했다는...
뭔가 이 길이
내가 아는 길이 아닌 것 같고,
어색하고 방향을 잘 못잡아서
구글을 켜고 잠깐 방황했는데,
알고 보니 람부뜨리 입구 쪽
길 위에 예쁘게 장식하고 있던
오색찬란했던 등이 모두 사라졌어요.
오잉? 어떻게 된 일이지?ㅋ
2년만에 다시 온 이곳은
예전의 그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숙소까지는 무사히 도착했어요.
저는 람부뜨리빌리지 호텔에서 지냈어요.
예전에도 여기에서 지낸적이 있는데,
그땐 구관에 묵어서
눅눅하고 쾌쾌한 방 컨디션에
이미지가 좋진 않은 곳이었어요.
그래서 여긴 피하려고 했는데,
위치가 너무 좋기도 하고,
신관은 깨끗하고 괜찮다고 해서
속는 셈 치고 한번 더 묵어봤어요.
걱정했던 것보다
신관은 꿉꿉한거 없이
지내기에 괜찮은 편이었어요.
이렇게 방콕의 첫째날은
숙소에 짐을 풀고 씻고,
쉬다가 잠에 듭니다.
내일은 꼭 한식을 먹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그럼 방콕 둘째날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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