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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냥/고양이 상식

고양이 중성화 - 아주대 근처 돌봄으로 갔어요.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입니다.

 

오늘은 망둥이 중성화 얘기를 하려고 해요.

아깽이 키우시는 집사님 분들은 중성화 고민 많으실거에요.

저도 중성화 많이 고민했어요.

사람의 욕심일까...

얘네들은 원하지 않는데, 같이 살려고 일부러 힘들게 하는거 아닌가...

 

본능을 제거한다는거.

그리고 예쁜 유전자를 사라지게 한다는거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과정이에요.

 

저 역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냥 짝을 찾아서 교배를 시켜줄까? 별의 별 생각을 다 해봤지만,

결론은 중성화를 시켜주자였습니다.

 

수컷 냐옹이의 경우 발정이 나면 가출을 하기도 하고,

새벽에 콜링을 하기도 하며,

스프레이를 하기도 해요.

 

같이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중성화를 반대하는 집사님들도 계시다는걸 알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 할 순 없어요.

 

 

지금도 가끔 미안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는 6~7개월쯤에 했어요.

갑자기 애교도 늘고 새벽에 콜링 비스무리한걸 하기 시작해서

병원을 알아봤죠.

 

예방접종은 집 근처 병원에서 그냥 했는데 여기가 다른 병원보다 많이 비싼 것 같아요.

집근처 병원은 그냥 일반마취에 혈액검사 포함도 안했는데 25만원을 부르더라구요.

수컷인데....ㅠㅠ 암컷이라면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 금액이죠.

수컷은 암컷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보통 15~20정도에 합니다.

 

그래서 곡반쪽에 썬동물병원이랑 권선동 쪽에 또 유명한 병원이 있길래

전화 상담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쌌어요.

 

마지막으로 그냥 한번 물어나보자는 마음으로 아주대쪽에 돌봄 동물병원으로

전화 상담을 했죠!

그런데 왠일.... 혈액검사 포함해도 넘나 저렴한 것이었어요.

 

저렴한게 다는 아니지만 애기 데려오고 접종시키고 이것저것 물품 준비하고

저는 냐옹이 때문에 이사까지 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바로 돌봄 병원에서 수술 예약을 잡고 다음날인가? 이틀 후인가쯤에 택시를 타고 갔어요.

 

 

수술전에 수술이 가능한 컨디션인지,

몸 상태를 좀 파악하기 위해서 혈액검사를 먼저 실시합니다.

 

의사 쌤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친절하게 대답해주십니다.

마음이 놓여요.

 

혈검 후 30분 쯤 지나서 보호자를 부릅니다.

들어가보니 대부분의 수치는 정상이고,

페르시안 계열이 섞여 있다 보니 요도계쪽 수치가 좀 높은 편이라

추가 검사를 진해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추가 진행 요청하고 망둥이는 그렇게 중성화 수술에 들어갔어요.

 

수술시간은 10분쯤으로 짧은 편인데

전신마취 수술이다 보니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3시간 정도 후에 애기를 찾으러 오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근처 커피숍에 가서 커피 마시면서 망둥이를 기다립니다.

 

괜히 초조하고 마음이 이상해요.

3시간쯤 흘렀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안와서 제가 급한마음에 전화를 해보니

수술 잘 끝났고 회복 중이라 30분쯤 후에 데리러 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망둥이를 데리고 집으로 왔는데 첫날은 좀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잘 회복해서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아...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플라스틱 넥카라 답답해하는 애기들 많이 있어요.

그리고 활동성이 부족하고 여기 저기 부딪치고 밥먹을때, 잠잘때 너무 안쓰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플라스틱 넥카라는 빼고

펠트지 넥카라를 만들어서 씌웠어요.

 

펠트지 문구점가면 한장에 천원이면 사요.

몇 장사서 그루밍하고 그러면 더러워 지니까 한번씩 바꿔주세요.

 

 

펠트지 넥카라만드는 법은 넘나 간단한데,

이건 나중에 제가 업로드 해드릴게요.

펠트지 넥카라 착용한 모습입니다.

넘나 귀여운 망둥찡.

 

야매 미용전이라 털도 넘나 풍성하고 귀엽네요. ㅋㅋㅋ

 

 

 

 

 

무튼 저는 아주대 돌봄 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원에서 중성화 수술 고민하시는 분들,

아주대 돌봄 병원 강추합니다.

 

그럼, 집사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