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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냥/고양이 상식

고양이가 설사를 해요.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세상에나!

마지막 글을 쓴지가 벌써

두달 전이에요.

 

 

요즘 블로그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아요.

이것저것 소득없는 일에 바쁜 시간을 보낸 요즘!

오랜만에 망둥집사로 컴백합니다. ^^

 

 

 

 

 

 

며칠전에 우리 망둥이가 평소와는 다르게

설사를 했어요.

 

 

우리 집사님들 맛동산 캘때 마다

변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파악하곤 하는데요.

 

 

저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아요.

 

매일 아침 감자와 맛동산을 캐며

망둥 고양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죠.

 

 

그런데 맙소사....

우리 망둥이 평소와는 다르게 설사변을...

이때부터 저의 머리속은 복잡하게 돌아갑니다.

 

 

망둥이와 동거는

이제 만2년을 지났는데요.

망둥이가 설사를 한 적은

중성화 수술하고나서

약먹을 때 한번!

그 뒤로 한번 정도 더 본 것 같아요.

 

 

혹시 스트레스를 받았나?

못 먹을걸 먹었나?

어디가 아픈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머리속을 스칩니다.

 


 

 

자, 그럼 설사의 원인은?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원인은 다양해요.

그만큼 고양이들에게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랍니다.

 

 

 

#음식

 

종이나 비닐 등을 주워 먹거나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고양이는 설사를 할 수 있어요.

 

그 밖에도 상한 음식이나,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도

설사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요.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를

잘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어요.

 

 

 

#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정말 만병의 근원인 것 같아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여러 질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고양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세상 걱정 없이 여유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예민한 동물로

최근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없는지

잘 살펴보셔야 해요.

 

 

 

 

# 기생충

 

기생충이 있을 경우에도 잦은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변에 기생충 알이나

기생충이 섞여 나오지 않았는지를

잘 확인해주셔야 해요.

 

 

 

 

# 박테리아, 바이러스 감염

 

 

박테리아의 감염은

설사의 주된 원인이 된다고 해요.

 

다양한 균과 더불어 고양이 백혈병 같은

무서운 병의 전초일 수도 있으니

설사가 지속될때는

병원으로 반드시 가주세요.

 

 

 

 

# 대장, 소장 질환

 

 

소장에 문제가 있을 때는 변의 양이 많고

하루에 3~5회 정도 화장실을 간다고 해요.

 

구토, 체중감소, 방귀와 함께

피처럼 보이는 검은 변을 본다면

소장질환을 의심해보셔야 한답니다.

 

 

대장의 질환의 경우에도

하루에 5회 이상 화장실을 간다고 하는데요.

선홍색 피가 섞여 나온다고 하니

이 경우 빨리 병원으로 가주세요.

 

 

 

 

 

고양이가 설사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설사를 할 때는 금식을 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

물만 적당량을 주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설사가 심한 편은 아니라

먹는건 그냥 그대로 먹였구요.

 

 이틀 정도 지켜보고

계속 상태를 체크했어요.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으로

데려갈 생각이었는데

이틀 설사 후 바로 정상 변으로 돌아와서

얼마나 고마웠는지!!!!ㅠㅠ

 

우리 망둥이 씩씩하고 건강해서 고마워♥

 

 

하지만 구토를 동반하는 설사나,

탈수나 심각한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설사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으로 빨리 가보시는게 좋아요.

 

병원으로 데려갈 때는

설사를 하는 시간, 농도, 색깔, 양 등을

 기록해서 의사 선생님께 상세히

알려주시는게 좋다고 해요.

 


 

 

집사 입장에서는

우리집 고양이가 매일 매일 건강한

맛동산을 생산해 내는 것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몰라요.

 

 

오늘도 망둥이 덕분에

좋은 상식 하나!

그리고 건강한 망둥이에게

감사의 마음 하나 더 얻어갑니다.

 

 

그럼 전 이만 총총.

일상 이야기로도 자주 찾아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