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망둥냥/일상

집사에게 혼난 고양이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망둥이와의 전쟁같은?

일상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오늘은 망둥이가

 자꾸 하지 말라는 짓을 합니다.

 

하지말라고

눈치를 한껏 줬는데도

오늘따라 눈치코치도 없어 보입니다.

 

 

참다 참다 폭발한 집사는

망둥이를 끌고 와서

혼내기 시작합니다.

 

망둥이를 어떻게 혼내냐구요?

 

 

 

 

저는 이렇게 딱 무릎 위에

눕히고 목소리를 깔고

눈을 크게 부릅뜹니다.

 

그리고 뭐라 뭐라 얘기하면

희안하게 혼난다는걸

귀신같이 알고는

꼼짝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혼날때 망둥이의 표정은

항상 저렇게 영혼 털린 모습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수가 없지만,

그냥 빨리 잔소리를 끝내라 인 것 같아요.

 

 

오늘은 너무 화가 나서

좀 쎄게 뭐라고 했더니,

잡은 손을 놓자마자,

우아아앙하고 달려갑니다.

 

그리고는 저를 요러고 쳐다봅니다.

 

 

 

망둥이는 삐지는 성격은 아닌데요.

 

그렇지만 오늘은

집사의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집사가 아직도 화가 많이 났나

아닌가를 지켜보는 모양입니다.

 

한껏 쫄아있는 모습이

그 와중에도 귀여워 한컷 찰각해봅니다.

 

 

싸우고 투닥투닥해도,

좋고 예쁘고 귀여운건 어쩔수가 없지요.

 

오늘은 싸웠지만,

내일은 사이좋게 지내길 기원하며,

저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