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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집사의 일상다반사

제철 맞은 방어회! 농수산물 시장으로 고고-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오늘은 지난주 토요일에 방문한

수원 권선동에 위치한 농수산물 시장 방문기입니다.

 

8시쯤 급 회가 먹고 싶어서,

횟집을 가서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농수산물 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권선동 주민으로 산지 1년이 넘은 시점에서

문득 생각이 나서 농수산물 시장으로 고고합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 같았어요.

입구쪽에 회센터는 문을 이미 닫았고...

살짝 포기하는 마음으로

한바퀴 그냥 구경이나 해보자해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그래도 아직 영업을 하는 곳이 몇 곳 있었어요!

 

수원에 이런 곳이 있다니요?!!!!

수산 시장 온 기분이가 나서 너무나 신이 납니다!

망둥집사는 이런 수산시장 분위기 너무 좋아합니다.

 

 

물고기 구경도 넘나 신이가 나구요.

아쿠아리움 방문한 듯 물고기 구경 신이 납니다!

ㅋㅋㅋㅋㅋㅋ

 

 

 두리번 리번 하다가!

횟감을 발견!

오늘의 목표물은 방어회와 낙지 탕탕이!

제철 맞은 방어가 맛있다며,

대장고양이가 방어 타령을 한지

좀 지난 것 같아 방어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주말에만 할 수 있는 데이트라,

방어타령을 해도 그동안 함께 먹을 수가 없었지요!

망둥집사는 낙지탕탕이!

대장고양이는 방어회를 공략!

 

 

방어는 둘이서 먹을거면

1키로에 2만원 짜리가 적당할 것 같다며

추천을 해주십니다.

그리고는 팔딱팔딱 뛰고 있는

방어를 한마리 포획합니다.

꽤 크고 먹음직스럽게 생겨서 바로 콜!

 

사실 망둥집사와 대장고양이는

흥정을 잘 못합니다.

이런 시장에 와서는 흥정이 생명인데...

다음번에는 흥정에도 한번 도전해보기로 하고,

회 뜨는거 구경합니다.

 

 

대가리가 댕강 잘려 버린

빛깔이 너무 마음에 드는 방어!

너란 녀석은 참 맛있게 생겼구나!!!

 

 

 

빠른 손놀림으로 방어회를 금방 뚝딱!

그리고는 바로 앞쪽 가게에서 살아있는 낙지도

4마리에 만원이라고 하시길래,

탕탕이 해주세요하고는 가져왔습니다.

 

낙지탕탕이 사진은 어딜가고!

방어회도 한점 먹은 사진만 남았는지는 의문이지만,

제철맞은 방어라 그런지 달달하고 고소하고 쫄깃하고!

으아~ 너무 맛있었어요!

그런데 양이 꽤 많아서

낙지 4마리와 함께하기엔 벅찬 양이라,

아까운 방어회도 사실 몇 점 남겼다는...

둘이서 먹는 양은 언제나 그렇듯 늘 아쉽습니다!

배통이 크질 않아서 많이 못먹어요ㅠㅠ

 

 

이제 굳이 횟집을 찾아가지 않아도,

여기 시장에 가서 저렴하게 회를 떠서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새로운 장소를 개척해서

너무나 뿌듯한 주말이었습니다.

 

제철맞은 방어회 망둥집사가 강추합니다!

 

단, 시장은 일찍 문을 닫으니

드실 분들은 일찍 방문하세요.

평일에는 8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고,

주말에는 8시 좀 넘게까지는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주말에 찾아갔는데도

이미 몇 몇 상점들은 문을 닫은 상태였어요!

 

그럼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