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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집사의 일상다반사

강남역 이자카야 교토

연말을 빙자하여

보고 싶은 사람에게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고,

 

그렇게 반가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연말의 이점이 아닐까?

 

한살 더 먹는 것에

더 이상의 감흥은 없고

그냥 이 연말을

그렇게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그리하여 어제는

오랜만에 강남역으로 고고-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익숙한 곳으로 향한다.

1차는 깐부치킨에 맥주를

한컷 들이키고 나니,

배는 부를 만큼 부르다.

 

 

2차를 고민하던 중!

지난번에 갔었던 교토가 떠올라서

강남역에 위치한 이자카아

'교토'로 고고-

 

 

 

배가 부를만큼 부르니까,

간단하게 국물 요리 하나에

소주 한병이면 족한 우리!

 

나가사키짬봉!

그리고 참이슬!

 

 

그렇게 금요일 밤을

평일 밤처럼 건전하게...

 

술 한병으로

올 한해를 차근차근 다시

되짚어 본다.

 

 

그리고 다음 만남에는

좀 더 날씬한 모습을 기약하는

우리는 역시나 한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