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과 함께
침대로 올라오는 망둥 고양님.
폭신한 극세사 이불을
너무 좋아하고,
집사의 다리 사이 공간을
최고의 안식처로 여기는 계절
꽤나 묵직한 느낌이
내 다리를 누를때의
안정감은 집사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다리저림 주의)
여름내내 대면대면했던,
너와 나의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계절.
따뜻한 체온을 서로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이 계절.
너와 함께 하는 4번째 겨울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오고,
너와 나는 함께 나이가 들어간다.
'망둥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년 365일 털공장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1) | 2021.06.16 |
---|---|
고양이 수염이 빠졌어요. (0) | 2019.11.04 |
내가 고무장갑을 사냥했다구요. (0) | 2019.09.24 |
파워당당! 내가 바로 고양이다! (0) | 2018.09.18 |
고양이는 귀신을 볼 수 있을까요? (0) | 2018.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