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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냥/고양이 상식

밤만 되면 고양이의 우다다다! 힘드신가요?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오늘은 고양이들의 우다다다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해요.

 

 

 

 

 

고양이의 우다다다란?

 

집사님들이라면 다들

우다다다 때문에 힘드셨던 경험

있으실거에요.

 

특히나 어릴때부터 키워오신 분이라면

이놈의 우다다다 하실텐데요.

 

우다다다란 말그대로

여기저기 우다다다 뛰어다니는

고양이의 행동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특히나 어린 고양이들은

미친건가? 싶을 정도로

우다다다가 심한 경우가 있어요.

 

 

 

△ 우다다다해도 귀여우니까 됐다옹!

 

 

 

망둥이도 어릴 때 우다다다

말도 못하게 심했습니다.

 

우다다다하다가 행동을

제어하지 못해

커튼까지 타고 올라가기도 했어요.

 

잠을 제대로 못자서

피곤한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지요.

 

한번 우다다다가 시작되면,

사실 이건 제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냥 체력이 다해 멈추길 바랄 뿐!

 

 

낮에 우다다다는 그래도 괜찮은데,

이상하리만큼 밤만 되면

우다다다가 더 심해집니다.

 

 

눈빛도 초롱초롱해지죠.

 

 

 

△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한 망둥이!

급 아재사진 방출

 

 

이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견한 집사는

이내 절망감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밤 잠도 일찍 자긴 글렀다 싶죠.

 

 

 

밤만 되면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고양이!

그 행동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고양이는 원래 야생에서

사냥을 즐기는 육식동물입니다.

 

고양이에게 사냥이란,

본능적이고 에너지 소비를 위해

필요한 과정인데요.

 

 

집고양이들은

굳이 사냥을 하지 않더라도,

먹을 거리가 풍부하므로 사냥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신 우다다다의 행동을 통해

사냥에서 소비하지 못한 에너지를

풀게 되는 거랍니다.

 

 

주로 야행성인 고양이들이,

밤에 우다다다를 하는 행동은

본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나 어릴 땐 시도때도 없이

우다다다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1살 정도가 넘어가게 되면,

활동력이 많이 줄어들게 되요.

자연스럽게 우다다다의 횟수가 줄어들고,

시간도 많이 단축된답니다.

 

젊어서 힘이 남아 돌아서 그런거에요.

많이 힘드신가요?

시간이 약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냥 본능 외에도,

배변 전후, 관심끌기 용으로

우다다다를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망둥이도

어릴땐 시도때도 없이 우다다를 했지만,

요즘은 화장실 가기 전과 갔다오고

난 후에 그렇게 신나게 달리더라구요.

 

이젠 우다다다도 귀엽답니다. ㅎㅎㅎ

 


 

 

밤 늦게, 새벽에 우다다하는 행동이

너무 힘드시다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우다다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잠들기 전 사냥 놀이를 해주세요.

 

 

 

 

사냥이 충분치 못해,

에너지 소모를 위한 것이므로

초저녁이나,

잠들기 전에 10~15분 정도

신나게 놀아줍니다.

 

저는 꼭 잠들기 전에 놀아주는데요.

 

사냥 -> 식사 -> 그루밍 -> 잠

 

이 패턴을 사람의 생활 패턴과

연결시켜주면,

자연스럽게 새벽 우다다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

신나게 놀아주고 나면 자연스럽게

밥을 먹으러 가더라구요.

 

 

 

그러고 난 후에는 그루밍을 하고

저랑 같이 침대에서 잠을 잡니다.

 

저 행동 패턴은 보면 볼수록 신기해요.

 

 


 

고양이의 우다다다 행동 때문에

괴로우신 집사님들!

이건 문제 행동이 아니라,

고양이에게는 본능입니다.

 

 

혼내지 마시고, 짜증내지 마시고

조금 더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이해를 해주시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조금 더 놀아주시면,

조금 더 숙면을 취하실 수 있어요.

^^

 

 

그럼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