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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중국 청도 - 칭따오 맥주 박물관 이야기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오늘은 작년 겨울에 다녀온 칭따오 박물관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청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매일 밤마다 마신 술들과 바지락, 오이안주, 그리고 맥주 박물관입니다.

 

생각해보면 다 술이랑 관련된 것들이에요.

술이거나 술안주이거나!

 

청도란 저에게 그런 곳입니다.ㅋㅋㅋㅋㅋ

 

일단, 운소로미식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차이나 커뮤니티 아트 앤 컬쳐]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칭따오 맥주 박물관? 공장으로 고고-

 

중국은 택시 요금이 워낙 저렴하므로,

마음놓고 택시를 타고 다니시면 됩니다.

 

운소로미식거리에서 칭따오 박물관까지 그리 먼 거리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30분 정도 달렸나?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택시요금에 놀라지 않았던 걸 보면

택시를 타고 다니기 무리 없는 거리였을거에요.

 

입구에 들어서면 티켓을 판매하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저는 비수기에 가서 50위안짜리 입장권을 구매했는데요.

 

자, 입장권은 50, 70위안짜리 입장권으로 나누어 집니다.

이 둘의 차이는?

 

50위안짜리는 원장맥주와 순생맥주를 각 한잔씩 마실 수 있는 입장권이구요.

70위안짜리는 원장맥주 한잔과 순생맥주를 대략 1시간 동안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입장권입니다. 소시지 안주도 한개 제공된다고 합니다.

 

성수기에는 60, 80위안으로 그 가격이 다르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딱 입장권을 사고 들어서면 다음과 같은 광장이 보입니다.

기념 사진을 한장 꽝 찍어줍니다.

저 건물 좌우로 해서 총 2개의 건물을 탐방하게 됩니다.

 

 

 

 

첫번재 건물은 너무 대충봤어요.

사실 저희는 칭따오 원장맥주 맛이 너무 궁금했었기 때문에

마음이 콩밭에 가있었지요.

 

빨리 두번째 건물로 넘어가서 칭따오 맥주를 맛봐야 합니다.

 

첫번째 박물관의 내부 모습은 보는 둥 마는둥 재빠르게 두번째 건물로 넘어갑니다.

두번째 건물에서는 맥주 제조 과정과

칭따오 맥주의 역사 등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저희는 오로지 원장맥주를 맛보기 위해 부지런히 장소를 이동합니다.

 

 

그리고 중간지점 어딘가쯤에 다다랐을때 드디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티켓을 내밀면 원장맥주 한잔과 땅콩을 줍니다.

원장맥주는 거르지 않은 원액이라고 들었어요.

 

 

 

 

이걸 먹기 위해 여기까지 왔지요!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왜 원장맥주는 무제한 제공해줄 수 없는 것인가요?

 

저 땅콩안주마져 넘나 사랑입니다.

땅콩안주를 많이 사왔어야 했는데, 그게 두고두고 아쉬워요.

맥주안주로 너무 안성맞춤이었어요.

 

너무나 흡족하게 한잔을 들이키고 나니 

눈에 하트가 뿅뿅나오기 시작합니다.

 

아! 이런게 바로 칭따오의 맛이구나.

뭔가 모를 구수함과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아... 진짜 이 맥주는 사랑입니다.

 

원장 맥주를 마셨으니, 계속해서 남은 탐방을 했어요.

 

술 취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생산하는 공정도 직접 볼 수 있고,

칭따오 공장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랄 수 밖에 없어요.

 

마지막에는 순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데, 저희는 순생맥주는 패스한 것 같아요.

원장맥주의 맛이 너무나 강렬했던 탓일까요?

 

박물관을 탈출하는 순간까지 그 맥주 너무나 맛있었다를 연발하며,

다음 기회에 다시 맛보러 올 것을 기약했지요.

 

다음번엔 1시간 무제한을 끊어서

순생 맥주라도 많이 마시고 와야겠습니다.

 

칭따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꼭 칭따오 맥주 박물관 들러서 원장맥주 맛보세요.

진짜 강추합니다.ㅎㅎㅎ

 

참고로 저 술맛도 모르지만,

저건 확실히 다른걸 알겠더라구요.

 

그럼, 여기까지 칭따오 박물관 방문 후기였습니다.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