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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냥/고양이 상식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고양이! 왜일까?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오늘은 창 밖을 바라보는 고양이.

그 행동의 이유를 알아보도록 해요.

 

 

저희 망둥이도

창 밖 구경하는 것을 참 좋아해요.

 

비가 와도, 눈이 내려도,

환기를 시킬때도,

창 밖에 무슨 소리라도 날때면,

부리나케 베란다 창으로 달려 나갑니다.

 

 

 

 

처음에 저는 망둥이가 자꾸

창밖을 내다보길래,

창밖의 세상을 궁금해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죠.

 

우리 고양이에게

창밖의 재미난 세상을 구경시켜

주어야 하겠다.

 

 

하지만, 이내 고양이의 마음이

그게 아니라는걸 알아차렸습니다.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가자마자

우와아아아아아앙~

특유의 호랭이 소리를 내기 시작하여

몇 발자국 못떼고

다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는 헛다리를 짚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들은 왜?

창밖 구경을 하는 걸까요?

 

 

 

# 영역 보호를 위한 감시활동

 

고양이는 여러분도 모두 아시다시피

영역 동물입니다.

 

집안은 당연히 고양이의 영역이고,

창밖의 세계는 자신의 영역 밖이겠지요.

 

창밖을 응시하는 것은

자기 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감시활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침입자가 있는지에 대해서

철저한 경계를 서고 있는 것!

 

밥과 물, 화장실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굳이 자신의 영역 이외에 대해서

동경할 이유가 없다고 하네요.

 

 

 

 

 

# 사냥을 해야 겠다냥!

 

창밖으로 새 친구들이 놀러를 오거나,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면 한참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곤 합니다.

 

 

우리 사냥꾼 고양이들은

사냥감을 발견한 것입니다.

 

어떻게하면 잡을 수 있을지,

계획중일지도 모르겠어요.

 

 

 

# 햇살이 따사롭구나 집사야~

 

 

고양이의 체온은 사람보다 높은데요.

따라서 따뜻한 곳을 본능적으로 좋아합니다.

 

예전에 저희 시골집 고양이들은

그렇게 부뚜막이나,

따뜻한 솥 옆에서 둥지를 틀고

있던게 생각나네요.

 

우리 고양이들은 창가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고 있을거에요.

 

뿐만 아니라 햇볕을 쬐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햇볕을 받으면

고양이의 피부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고양이가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이

외롭거나 애처로워 보인다고

방해하진 마세요. ^^

 

우리가 생각하고, 보는 모습이

고양이들에겐 전부가 아닐 수 있으니까요.

 

 

단, 창문의 방충망이나

안전장치가 부실한 경우

반드시 방묘창을 설치해주세요.

 

추락이나 탈출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주변 지인의 고양이가

고층에서 떨어져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경우를 보았거든요. ㅠㅠ

 

 

사고는 우리가 방심하는 사이

발생할 수 있어요.

 

고양이들이 맘껏 창밖 세상을

구경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써 주세요.

 

 

그럼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