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금요일밤!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기 위해서는 아니고,
그냥 평소 먹던 음식에서 벗어나자라는
목표를 갖고 아주대로 갔어요.
원래는 샤브샤브와
닭갈비 중에 고민하고 갔는데,
가는 중에 마라탕 집을 발견!
수해복 마라탕집이 눈에 들어왔어요.
저는 마라탕이라면 환장을 하는지라
발걸음을 멈추고
일단 폭풍 검색을 해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곳 같았어요.
수원에서 마라탕 먹을 곳을
마땅히 찾지 못해서
항상 서울가면 대림에 봉자마라탕이나
봉천역에 있는
동해 샤브샤브집을 가곤 했는데,
마라탕 집을 발견해서 너무 기뻤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접고
과감하게 마라탕 집으로 돌진!
마라탕은 냄새만 맡아도
넘나 좋은 것!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올라가는 길에 한컷.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깨끗한 편이었어요.
들어서자마자 마라향 가득!
아~ 행복해요.ㅎㅎ
직접 원하는 재료를 담아서
직원분께 드리면
무게를 측정해서 금액이 매겨져요.
메뉴는 마라탕과 마라샹궈!
딱 두가지인 것 같았어요.
마라탕을 먹으러 간거였는데,
직원분과의 의사소통 오류로
마라샹궈가 나왔어요.
ㅠㅠ
직원분이 한국분은
아닌 것 같았어요.
의사소통의 오류는 있었지만,
친절하시니까
기분이 상하진 않았어요.
마라샹궈도 좋아하는 편이라
일단 마라샹궈를 흡입하다가!
마라탕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저는 마라샹궈 소스 사서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정도로
좋아한답니다.
대장고양이는 가끔
저한테 중국 사람이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물어볼때가 있어요.
그 정도로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좋아해요!ㅎㅎ
마라샹궈를 먹다보니
밥이랑 같이 먹고 싶어서
주문하려고 했더니,
셀프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오오~공기밥이 서비스로
제공된다니 너무 좋은데요.
마라샹궈를 먹다보니
마라탕도 나왔어요.
마라샹궈는 저 정도 분량이
2만원 가량이었고,
마라탕은 조금만 담아서 6천원
정도에 먹었어요.
마라탕을 좋아해서,
여러집에서 먹어봤는데,
각 집마다 맛이 달라요.
여긴 엄청 강한
마라탕의 맛은 아니고,
약간 한국식!
사골육수라고 쓰여 있는걸
봤는데 진짜 사골 국물처럼
진한 맛이 나더라구요.
대림 마라탕 드셔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 쌔빨갛고
맵고 진하게 마라향이
확 나는데,
여긴 그런 맛은 아니에요.
그런데 맛있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마라탕 초보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는 맛있는 맛!
마라탕 이제 멀리 안가고
아주대 근처에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라샹궈보다
마라탕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마라탕 드시고 싶으신 분들!
여기 강추합니다.
저는 여기서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