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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정보창고

계란 생산지 구별법! 먹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어제 터진 살충제 계란의 여파가 굉장히 커지고 있어요.

이미 대형 마트들은 판매를 중지했고,

기존에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 환불조치에 들어갔다고 해요.

 

저도 얼마전 롯데마트에서 계란을 구입해서

진짜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이제 딱 3개의 계란이 남았는데,

혹시나 싶어서 원산지를 찾아봤더니!

 

 

맙소사! 그 피해야 한다는 08번 계란이에요.

현재 피해야 하는 달걀은 정확하게 얘기하면

'08마리'와 '08 LSH'라고 찍혀 있는 계란입니다.

이 계란은 이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된 농장의 달걀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원산지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잠깐 알아봐요.

 

 

달걀 표면에 무심코 흘러지나쳤던 이 번호들이

원산지를 구별할 수 있는 정보에요.

 

맨 앞 두자리 숫자가 지역번호인데요.


서울 : 01, 부산 : 02, 대구 : 03, 인천 : 04,

광주 : 05, 대전 : 06, 울산 : 07, 경기 : 08,

강원 : 09, 충북 : 10, 충남 : 11, 전북 : 12,

전남 : 13, 경북 : 14, 경남 : 15

제주 : 16, 세종 : 17


 

자, 그럼 우리집에 제가 먹던 달걀의 정보를 볼까요?

하핫! 경기도 달걀입니다.

 

 

 

'08마리'와 '08 LSH'라고 찍혀 있는 달걀은 아니지만

생산자명은 다르지만 일단 경기도 달걀이네요.

 

그럼 08마리, 08LSH라고 찍힌 달걀만 아니면 먹어도 괜찮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살충제에 오염된 달걀은 튀기거나 삶아도 식용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닭이 살충제에 오랫동안 노출이 되면 몸속 독성 물질이 축척돼

달걀 껍데기가 아니라 내부까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08마리, 08LSH가 아니더라도

아직 다른 달걀들이 살충제 노출된 달걀인지 아닌지

저희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단 달걀 드시지 마시고, 기다려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닭은 먹어도 안전한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일단 닭은 산란계와 육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사육이나 유통되는 방식이 아에 다르다고 해요.

 

산란계는 2년 이상 닭장에 가두고 키워서 진드기가 발생하기 쉽지만,

육계는 한두달 사이에 출하하기 때문에 진드기가 생기기 어렵고,

출하할 때 검사와 소독도 더 철저히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는데요.

 

일단 저는 그래서 닭고기는 안심하고 먹고,

달걀은 한동안은 빠이-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달걀 원산지가 08마리, 08LSH가 아니라고

안심하고 드실게 아니라,

정부 결과가 나올때까지 추이를 지켜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안전한 먹거리가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그럼,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