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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정보창고

당신도 혹시 "결정장애"입니까?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에요.

 

오늘은 결정장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사람은 누구나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해요.

 

저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아요.

선택에 앞서서는 항상 고민을 하게 되지요.

그렇지만 예전만큼 선택에 대한

고민을 크게 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주변에는 결정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왜 그런걸까요?

 


결정장애란?


결정장애는 흔히 햄릿증후군이나 선택장애

등으로 이야기하기도 해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햄릿은 우유부단한 행동으로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끌었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망설이다 결국은 자신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맺게 되는데요.

 

이처럼

어떤 일에 대해서 결정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것을

우리는 결정장애, 햄릿증후군, 선택장애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우리는 "결정장애"를 갖게 되는 걸까요?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덕이는

현대인들의 모습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과거에 비해 선택의 폭이 무척이나

다양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예를 들면 과거 먹는 것은

그저 허기를 채우면 그만이었지만,

현대인들은 다르죠.

허기를 채우는 목적도 있지만,

좀 더 맛있는 음식을 선택하고 싶은

새로운 욕구가 생겼습니다.

 

수많은 음식의 선택지 위에서

결정을 하는 일이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선택의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막연하다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네요.

 

아무래도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

후회를 많이 경험해 본 사람들이

결정에 대한 두려움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들과 부담스러움이 쌓이다 보면,

어느새 선택은 다른 사람들의 몫이 되고,

나는 자연스럽게 그 선택에서 뒤로 한발짝 물러나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그럼 다음의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나는 과연 결정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뉴를 선택하지 못해 타인이 선택해준 음식을 그냥 먹을 때가 많다.

2. 혼자 쇼핑하기 힘들어 결정을 해줄 타인과의 동행이 필요하다.

3. 쉬운 질문에도 선택을 보류하는 경우가 많다.

4. 타인의 선택에 주로 따라가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5. 선택하지 못해 피해입은 적이 있다.

6. 결정하지 못해 포기한 적이 있다.

7. 선택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8. 결정을 돕는 타인의 조언이 오히려 선택을 어렵게 만든다고 느낀다.

 

이 중에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사항이 많을 수록 결정 장애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뭐 확실한 지표가 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결정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 빠른 선택을 해보자.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있습니다.

진로선택, 배우자 선택, 주택구입 등등.

그 엄청나게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이 방법을 적용해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경우에는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아야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빠른 선택이란

짜장면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의 선택 사항 정도입니다.

 

밥을 먹을까? 라면을 먹을까?라는 선택 사항 중에

그 어떤 것을 빠르게 선택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뿐이지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것을 선택해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법입니다.

그러니 저런 사소한 선택에 있어서는 그냥 빠르게 결정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목표를 명확히 하라.

 

목표를 명확히 하면 선택의 폭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저녁메뉴를 고르는 상황에서

간단하게 샐러드를 먹을 것인가?

맛있는 치킨을 먹을 것인가?

 

이 두 상황에서 많은 갈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사실 정답은 간단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샐러드를 선택하면 되고,

다이어트보다 맛있는 식사가 목적인 사람은

치킨을 고민없이 선택하면 됩니다.

 

옷을 고를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단정한 스타일도 좋고 화려한 스타일도 좋고,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 지 모를때

회사 출퇴근 용으로 선택할 것인지,

모임이나 외출 시 입을 옷을 선택할 것인지

그 목표가 명확하면 선택하기에 한결 수월해집니다.

 

 

3.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라.

 

많은 사람들이 망설이는 이유는

선택 후 밀려오는 후회감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때 느끼게 되는

좌절감이나 후회를 감당하기 싫은 경우인데요.

 

그렇다고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게 되는 것은

결정장애를 극복하는데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일단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사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의 일상 생활 속 사소한 결정 사항들은

크게 우리 삶을 바꿔놓을 만큼 큰 사건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것을 선택해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이왕이면 선택한 것에 대한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설령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음번에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거라는

자기 믿음이 필요합니다.

실패없는 성공이 있을 수 있나요?

 

사소한 결정사항에서 고민하지 말고,

진짜 중요한 결정사안에 대해서

깊이 있는 고민을 해보시길 바래요.

 

"결정장애"

생각만 조금 바꾸면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