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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냥/고양이 상식

아침마다 냥냥- 고양이 알람에 대해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망둥집사입니다.

 

오늘은 좀 여유가 있는 날이에요.

그래서인지 아침에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싶었는데,

어김없이 오늘도 고양이 알람이 작동했습니다.

 

어제는 안울리더니, 오늘은 끊임없이 울어대는 고양이 알람덕에

늦잠은 포기....

 

일어나서 한껏 놀아주니 잠잠해요.

 

덕분에 집사는 만성피로가 쌓인 것 같은데요.

저는 프리랜서라서 낮에 조금씩 수면 보충을 하고 있는데요.

직장 다니시는 집사님들은 여간 힘든일이 아닐 것 같아요.

 

물론 적당 시간에 깨워주면 참 고마운 일이겠지만,

저희집 고양이 알람은 대략 5시 반이나 6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울어댄답니다.

 

침대위로 올라와서 귓가에 대고 냥냥거리지요.

아주 그냥 죽을 맛입니다.ㅋㅋㅋㅋ

 

 

자, 그럼 고양이 알람이 왜 울리는건지 이유를 알아볼까요?

 

먼저 밥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저는 저녁에 자기 전에 밥을 주고 자는데요.

새벽에 한번씩 일어나서 밥그릇에 사료를 다 먹어치웁니다.

 

어떤 날은 조금 남아 있기도 한데,

많은 날들이 사료가 싹싹 비워져 있지요.

 

식성이 좋은건 고마운데

배고프다고 냥냥거리면 진짜 돼지같아요.

 

많이 먹고 많이 싸는 망둥찡ㅠㅠ

1일 2회 쾌변으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중이에요.

 

 

밥이 있는데도 운다고 하면?

대부분은 심심해서입니다.

 

놀아달랴냥!

밤새 나 혼자 놀았다냥! 이제는 놀아줄 상대가 필요한겁니다.

 

아....저는 일어나자 마자 놀아줘야 합니다.

망둥이가 사랑하는 끈이 있어요.

그 끈을 물고 옆으로 와서 발로 끈을 만지작 거리면

끈을 흔들어서 놀아달라는 표시에요.

 

사냥하고 싶다냥!ㅠㅠ

집사는 더 자고 싶다냥ㅠㅠ

 

한바탕 놀아주고 나면 조용하게 다시 잠을 잡니다.

 

 

건강상태의 문제일수도 있답니다.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고양이들은 지나치게 울게 된답니다.

더불어 식습관이 바뀌기도 하니 건강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배가고프거나 심심해서입니다.

 

이 두가지가 충족되고 나면 울음은 그치는데 이미 집사의 잠은

다 깨어버리죠.

 

 

그래서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잠들기 전에 밥그릇에 밥을 한가득 채워줍니다.

배고파서 깨울 일은 없을거에요.

이게 좀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자동 배식기를 활용해보세요.

 

 

다음으로 잠자기 전에 사냥놀이를 실컷해주시면 됩니다.

확실히 잠자기 전에 실컷 놀아주는 날과

놀아주지 않는 날은 다음날 기상시간이 달라집니다.

 

실컷 놀아주고 나는 날은

8시가 되어도 깨우지 않는 날이 있어요.

 

물론 밥도 충족되어 있어야 하죠.

 

간식이나 사료를 여기저기 숨겨두는 방법도 있어요.

고양이에게 놀이거리도 되고, 배고픔도 해결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마지막으로 울거나 조를 경우에 반응을 보이면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걸 잘 못하는데요.

 

울거나 조를 경우 반응을 보이면 고양이의 행동이

더욱 악화된다고 해요.

자꾸 찡찡찡거리게 되는거죠.

그러니까 고양이가 조용해질때까지 한번 무반응하게

있어보세요.

 

그러면 집사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는걸 인식하게 되면 잠잠해질거에요.

 

저도 무반응하게 대해야 하는데

냥냥대는게 너무 귀여워서 자꾸 만져주고

대답해주고 그래서 버릇만 나빠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앞으로는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겠어요.

사랑스러운 냐옹님들이지만,

우리의 만성피로는 물리쳐야 하니까요.

 

 

그럼, 전 이만 총총.

다들 만성피로에서 탈출하시고, 숙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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